경기도 김포시는 18일 중국 산둥성 내 랴오청시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 김포 대곶지구(E-City)’ 투자유치를 위한 전기차 관련 기업 ㈜한신자동차, 중통버스, KYC오토, CJ 대한통운, 큐브에너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협약으로 김포시와 협약사들은 대곶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도록 적극 협력하며, 전기자동차 핵심 앵커기업 유치도 상호 지원한다.
중통버스(전기버스), KYC오토(전기화물차), 큐브에너지(전기배터리)는 중국 내 전기차 분야의 굴지의 기업들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전략산업의 입주 수요 확보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유치 추진으로 경제자유구역 예비지구 지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신자동차 등 기업들은 사업대상지 내 16만6300㎡ 규모에 약 2447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뿐만 아니라 전시까지 복합 운영되는 CEVC(Commercial Electric Vehicle Complex)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김포시가 황해권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한중 경제협력은 물론, 평화경제의 실현 가능성도 높일 것”이라면서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저렴하게 산업용지를 공급해 전기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 대곶지구(E-City)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515만7660㎡에 4차 산업혁명 대응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 위한 전기차, 첨단소재부품, 지능형기계 산업 중심의 신산업 거점도시로 조성된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