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성황리 개최”

“제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성황리 개최”

기사승인 2019-10-28 04:00:00


-강진만의 갈대와 바람이 머무는 곳, 강진만 생태공원-

-송가인, 홍자 등 미스트롯 5인방의 화려한 개막공연 -

-가족단위 놀이체험 및 중장년 대상 추억의 포토존 운영 호평-

-주말 동안 29천명 축제장 찾아 성공 예감-

지난 26일 오전, 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포리에 위치한 강진만 갈대숲에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피아노의 신나는 선율과 청정갯벌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은빛 물결을 이룬 바다갈대 군락이 마음껏 춤을 추고 있다.

피아니스트의 연주와 이승옥 강진군수의 인사말에 이어 코리아 둘레길 남해안 구간인 남파랑길의 남도순례길 코스인 강진만 갈대밭을 걷는 것으로 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시작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9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에서 열리는 강진 갈대축제는 1,131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명의 보고 강진만 생태공원의 생태 탐방로 걷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남도의 대표적 힐링 축제이다. 생태공원에는 갈대뿐만 아니라 가을꽃의 대명사 코스모스도 볼 수 있어 이 가을이 가기 전 추억 하나를 더 만들어도 좋다. 축제장 입구에 청자 모양으로 조성된 국화정원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갈대축제 첫 날인 26일에는 지난해 개막일 7천 명보다 129% 이상 증가한 16천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튿날인 27일에도 13천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해 주말동안만 총 29천여 명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현장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강진청자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이어 강진 가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강진만의 갈대와 바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주제로  113일까지 9일간 치러진다.

특히 개막축하공연은 송가인을 비롯한 미스트롯 5인방의 무대로 펼쳐졌다. K-POP 스타 못지않게 인기몰이 중인 미스트롯가수들이 전하는 구성진 목소리와 춤사위, 흥겨운 가락으로 축제장은 시작부터 온통 뜨거운 열기와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서울에서 온 손한천(70) 씨는 수원에 사는 동서 가족과 함께 왔다. 갈대꽃이 장관을 이뤄 사진도 많이 찍었다. 넓은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면서 “20년 전에 방문했을 때는 그냥 보잘 것 없는 갯벌이었는데 너무 좋게 바뀌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공연과 더불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성황을 이루었다특히 이번 축제에는 체험존이 전면에 배치되어 축제장을 들어선 순간부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축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주는 핸드폰 갈대밭 폴라로이드를 비롯해갈대밭 사진전시갈대 페이스 페인팅내가 갈대 다트장인 등 갈대 소재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되었다.

옛 추억을 살린 추억의 오락실’, 복고 스타일의 교복을 입고 갈대밭을 걷는 엄빠의 학창시절’, 강진만 SNS AR 인증샷과 가상현실 VR힐링+우주전사 체험 등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쉴 새 없이 몰렸다.

공부방, 문방구, 전파사까지 80년대 추억의 장소들을 세트장 형태로 만들고 흑백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청춘 사진관은 중장년층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이색 포토존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토요일 밤의 레이저 쇼는 가을밤을 수놓는 화려한 볼거리로 가족, 친구, 연인 등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강진 읍에 거주하는 김수경(42) 씨는 휴일이고 개막 첫날이라 아이들과 함께 찾았다.축제장은 갈대공원 외에서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가 많다.”면서 강진군에서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개최를 앞둔 공연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펼쳐질 시월의 마지막 밤’ 낭만콘서트에는 해바라기구창모남궁옥분 등 7080 가수들이 출연한다이와 함께 내달 2일 열리는 토요음악회에는 김수희김성환조승구 등 트롯가수들의 공연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체험, 축제의 흥이 어우러지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강진을 대표하기에 손색없는 훌륭한 관광콘텐츠이다. 축제를 더욱 활성화해 전국에서 주목받는 가을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사진=곽경근 대기자왕고섶 사진가


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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