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멤버 슈가 다음달 일본에서 솔로 음반을 내고 콘서트를 연다.

27일 일본 엠 온 프레스에 따르면 슈는 오는 11월27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아이 파운드 러브’(I found love)를 발표한다. 이 곡은 NML48(필리핀 마닐라의 AKB48 해외 자매그룹) 멤버 주연의 영화 ‘세기말 블루’(セイキマツブルー)의 주제곡으로도 내정됐다.

슈는 신곡 발표에 앞서 11월25일 도쿄 키치 죠지 클럽 시타에서 동명의 단독 콘서트를 연다. 아울러 솔로 데뷔를 기념한 인스토어 라이브(음반 판매점에서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슈가 연예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상습 도박 혐의가 불거진 이후 약 1년3개월 만이다. 슈는 같은 해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수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검찰은 슈의 사기혐의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조사 과정에서 슈가 마카오 등지에서 26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도박한 정황이 밝혀졌다. 1심 재판부는 슈에게 징역 6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