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한미 연합공중훈련 범위 축소"

美 국방부 "한미 연합공중훈련 범위 축소"

기사승인 2019-11-08 07:33:53

미국 국방부가 이번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기존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보다 축소된 범위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해군 소장인 윌리엄 번 미국 합참 부참모장은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병력과 전투기 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지만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보다 축소된 범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훈련은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한 한미 공군의 필요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연합공중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날 축소된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번 부참모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Fight Tonight)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1년 전 우리는 당시 한반도 환경에 근거해 훈련을 취소했지만 올해 우리는 연합공중훈련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에 대해 "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 준비태세와 통합을 유지하면서 외교관들이 북한과 협상을 계속할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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