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만생종 안동사과 대만 첫 수출 시작

올해산 만생종 안동사과 대만 첫 수출 시작

기사승인 2019-11-10 09:57:05

경북 안동시에서 생산한 사과가 대만 첫 수출길에 올랐다.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지난 8일 풍산읍 노리에 있는 능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에서 올해산 만생종 안동사과 대만 수출을 위한 첫 상차식을 갖고 경북통상을 통해 13t(3500만 원), 15kg, 880상자를 수출한다.

이번 수출에 이어 오는 12일에도 13t을 수출할 계획으로 11월 중순 이후부터는 수출물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2월 말까지 모두 130t 정도를 수출할 계획이란 게 안동시의 설명이다.

시는 올해부터는 대만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세척 사과를 7대 3 비중으로 더 많이 수출할 방침이다.

대만은 사과를 비롯한 안동농산물의 최대수출국이다. 사과 전체 수출물량의 60% 정도가 대만으로 수출되고 있다.

올해 전체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나, 수출 사과의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수출물량 또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가격은 생산과잉과 소비 부진으로 10~15% 정도 하락할 전망이며, 수출단가도 5%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사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적정면적 재배를 유도하고 대체 과수 개발, 수출증대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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