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입힌 안심 통학길 조성에 박차

안동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입힌 안심 통학길 조성에 박차

기사승인 2019-11-13 09:07:06

경북 안동시가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으로 안전한 통학길을 만들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가 하면 제도를 정비해 박차를 가한다.

13일 안동시에 따르면 경상북도에서 시행한 2020 경관디자인 공모사업(유해환경개선 분야)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적용한 ‘안심 통학길 조성사업’이 선정돼 도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상지는 3개 여자 중·고등학교(안동여고, 경안여중, 안동여중)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이다.

이곳에는 방범 시설물 설치, 통학길 사각지대 개선 등 총 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안동시는 CCTV 5개소, 범죄예방용 센서등 15개소, 비상벨 8개소, 낡은 건물 담장 정비 10동, 벽화조성 5개소, 반사경 2개소, 쉼터 조성, 벤치 설치, 디자인 조명 5개소 등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적용해 학생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안동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조례’에 방범 시설 설치 지원 조항을 신설하는 등 범죄 취약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김원일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시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건축물과 공간에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적용하고 학생들이 편안히 등·하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