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1년만에 생활쓰레기 100t 감량

안양시, 1년만에 생활쓰레기 100t 감량

기사승인 2019-11-13 15:36:24

경기도 안양시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안양의 생활쓰레기 총배출량이 10만9528t이었던데 비해 금년도 같은 기간에는 100t이 줄어든 10만9428t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중 음식물쓰레기가 517t, 대형폐기물이 213t, 재활용폐기물이 947t으로 1677t이 감소한 반면, 일반폐기물은 1577t이 증가해 결국 100t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 폐기물 처리비용 1500만 원을 절감하게 됐다.

일반폐기물 양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현재 관내에서 활발히 추진되는 대규모 주택재개발로 분석됐다.

특히 관내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매년 평균적으로 3000여t이 증가하는 상황이었는데 첫 감량으로 이어진 것이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금년 초부터 시작한 4대 일회용품(종이컵과 용기, 비닐봉투, 플라스틱 빨대) 줄이기를 공공기관에서 기업체와 전통시장 등 민간분야로 넓혀나가고 있다.

청소업체와 각 동을 방문해 쓰레기 수거 및 배출에 따른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청소민원 제로화’도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상인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사회단체와 일회용품 사용자제 및 생활폐기물 줄이기 협약을 체결했고, 캠페인도 전개하는 등 생활쓰레기 감소를 위해 노력했다. 

시는 생활쓰레기 전년 대비 100t 감소를 시작으로 내년도 한 가정 생활폐기물 배출량 월 5kg 감량을 목표로 정해 추진해 시가 연간 청소대행업체에 쓰는 비용 중 20억원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폐기물 감량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 전개할 가정별 5kg 감량에도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

최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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