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인구문제 해법 찾기에 발 벗고 나서

영주시, 인구문제 해법 찾기에 발 벗고 나서

기사승인 2019-11-15 12:23:30

경북 영주시가 지역 내 기관단체, 기업들과 손을 맞잡고 저출생·고령사회, 수도권 인구집중 등에 대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15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에서 주요기관, 학교, 금융기관, 기업, 사회단체 등 30개소와 인구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저출생·고령사회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 위해서다.

주요 협약 사항은 ▲ 결혼·출생·육아를 위한 환경 조성에 관한 사항 ▲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에 관한 사항 ▲ 인구문제 관련 교육 및 홍보에 관한 사항 ▲ 내 직장, 내 고장 주소 갖기 ▲ 기타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등이다.

앞서 영주시는 2017년 7월 빠르게 변화하는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팀을 신설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에는 인구정책 TF 팀(6개 팀 24명)을 꾸려 출생장려, 기업유치,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했다. 현재 보육·교육, 일자리창출, 인구관리팀 분야별 인구시책 중점과제 6개 분야 61개 사업 등 다양한 시민 맞춤형 시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생활 SOC 사업(어울림가족센터, 어린이테마파크, 공공도서관건립)과 서천둔치 ‘아동·가족활동공간조성’, 공유플랫폼 내 ‘실내놀이터’ 조성, 도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부서마다 분산된 인구정책지원(전입지원금인상지원, 출생장려금인상지원, 산후조리비지원 등) 근거를 통합조례로 마련했다.

해당 조례는 내년 1월 시행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양질 일자리 확보에 나서는 한편 일과 가정의 양립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유연근무제 도입 등 사회적인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인구감소는 지역의 미래를 판가름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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