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본에 방위비 분담금 80억불 요구”

“트럼프, 일본에 방위비 분담금 80억불 요구”

기사승인 2019-11-17 10:28: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도 거액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고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요구한 액수는 약 300% 인상한 80억달러(9조336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정은 2021년 3월 종료된다. 현재 일본에는 미군 5만4000명이 주둔하고 있다.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지금은 경질된 당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지난 7월 동북아 지역 방문 당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

볼턴 보좌관 일행은 당시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도 방문해 주한미군 2만8500명의 유지 비용을 포함한 방위비 분담금의 5배 증액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린폴리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시한이 일본보다 일찍 찾아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50% 증액을 요구해 약 10억 달러를 지출하도록 했다. 이후 연장 협상에서 한국이 일단 전년대비 5%를 증액하기로 하고, 해마다 재협상하기로 한 바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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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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