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심 속 노후 간판 대대적 정비 나서

안동시, 도심 속 노후 간판 대대적 정비 나서

기사승인 2019-11-20 10:59:04

경북 안동시가 국·도비를 투입해 도심 속 노후 불량 간판을 개선하는가 하면 지역 특성과 업소 개성을 살린 간판을 설치한다. 

최근 안동시는 행정안전부와 도가 추진한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6000만 원, 도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행안부 공모사업에는 ‘중구동 공구 거리 간판개선사업’이, 경북도 공모사업에는 ‘용상동 경동로 간판개선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도비 3억1000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9억 원을 투입, 총연장 2㎞ 구간 내 222개 업소의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중구동 공구 거리 간판개선사업’ 대상지는 천리고가교 사거리에서 (구)대구통로 구간 630m로 공구 특화 거리를 조성해 옛 공구상가의 명성을 되살릴 복안이다.

‘용상동 경동로 간판개선사업’은 용상동 홈마트에서 복개 구간까지 1400m로 용상동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과 연계해 용상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안동시는 사업추진에 앞서 사업계획 단계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자율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내년 2월 사업 대상지 업주와 건물주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김원일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무질서하게 난립한 노후 간판을 상가 특성을 살린 품격 있는 간판으로 교체해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쾌적한 도심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1천만 관광객 수용 태세 구축을 위해 간판개선사업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국·도비 공모사업에 응모할 예정이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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