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의 내년 예산안이 7270억 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본 예산  6770억 원보다 500억 원(7.39%) 증가한 금액이다. 시는 21일 일반회계 6400억 원, 특별회계 870억 원으로 편성한 예산안을 문경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중점 투자분야는 ▲ 영강 보행 구조물 설치사업 30억 원 ▲ 필드하키장 조성사업 26억 원 ▲ 송진산 산책로 조성사업 19억 원 ▲ 청정식물원 조성사업 16억 원 ▲ 청정식물원 체험·판매장 건립 8억 원 ▲ 자생식물원 조성사업 15억 원 등이다.

시는 이 예산으로 지역의 상징적인 시설을 건립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속적인 인구유입을 도모하기 위해 ▲ 오룡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 45억 원 ▲ 귀농·귀촌 맞춤형 정착지원사업 10억 원 ▲ 시설하우스 지원 2억 원 ▲ 마을 진입로 확충 3억 원 ▲ 전원마을 기반조성 3억 원 ▲ 귀농인 보금자리 리모델링 지원 2억 원 ▲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외에 시민 건강증진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 기초연금 497억 원 ▲ 생계급여 109억 원 ▲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79억 원 ▲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34억 원 ▲ 장애인연금 29억 원, 주거급여 27억 원 ▲ 영·유아보육료 45억 원 ▲ 아동수당 30억 원 ▲ 가정양육수당 12억 원 ▲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 2억50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 7기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역점사업 및 현안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시기"라며 "건전 재정 운영 원칙에 따라 속도감 있는 공약 추진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