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편히 쉬어요”…슬픔에 빠진 연예계

“구하라, 편히 쉬어요”…슬픔에 빠진 연예계

기사승인 2019-11-24 21:44:43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의 비보가 24일 전해지자 연예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한 지인이 구하라를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예계는 또 한 번 비통에 빠졌다.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세상을 떠난지 41일 만에 또 한 명의 젊은 스타를 잃게 됐다.

가수 겸 배우 김소이는 SNS에 “마음이 무너진다. 잘 가요, 하라. 편히 쉬어요”라고 적었다. 방송인 하리수도 SNS를 통해 “정말 너무 슬프다. 하늘에선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가수 채리나는 “어여쁜 후배를 또 떠나보냈다”며 슬퍼했다. 

배우 임수향은 25일 열리는 제24회 문화연예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임수향은 고인과 SBS 예능 프로그램 ‘주먹쥐고 소림사’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예정돼 있던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제작발표회도 취소됐다.

구하라는 2008년 카라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해왔다. 최근까지도 일본에서 신곡을 내고 투어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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