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측 “유족·지인 충격 커…추측성 보도 자제 부탁”(전문)

구하라 측 “유족·지인 충격 커…추측성 보도 자제 부탁”(전문)

기사승인 2019-11-24 22:18:09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24일 세상을 등졌다. 향년 28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한 지인이 구하라를 발견해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구하라 일본 소속사인 프로덕션 오기는 국내 연예기획사 에잇디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비보를 전했다.

구하라 측은 “현재 구하라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 이에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의 조문을 비롯해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해드리게 돼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다시 한번 조문 자제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움을 전한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해왔다.

지난해 전 남자친구 최 모 씨와의 법정 공방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최근 일본에서 신곡을 내고 투어 콘서트를 여는 등 활동을 재개했다.

다음은 구하라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구하라 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큽니다. 이에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갑작스런 비보를 전해드리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다시 한번 조문 자제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움을 전합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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