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스마트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전화방송과 앱 방송을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기존 마을방송장비의 노후화와 잦은 고장, 마을방송장비 교체 시 예산문제 등을 해결하고 주민의 알 권리 충족과 이장들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마을방송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휴대전화로 정보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마을 이장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공지사항을 녹음해 전달하면 시스템에 사전 등록된 주민의 개인 휴대전화로 내용이 전달된다.

수신하지 못했을 경우 다시 듣기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전화를 받지 않은 주민 명단을 이장에게 문자로 통보해 주기 때문에 이장 또한 누락 없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스마트마을방송시스템 도입으로 주민에게 행정 정보를 빠짐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재난 발생 안내까지 확대해 방송할 예정이므로 ‘054-874-2291’번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꼭 수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