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작년에 2주간 의식불명..아내 최명길 덕 회복"

김한길 "작년에 2주간 의식불명..아내 최명길 덕 회복"

김한길 "작년에 2주간 의식불명..아내 최명길 덕 회복"

기사승인 2019-11-26 07:15:51

폐암으로 투병하다 최근 건강을 회복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아내 최명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에 출연했다. 

이날 김한길은 "많은 분들이 '김한길이 아직 살고 있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라며 "잘 살고 있다"고 인사했다.

그는 또 "지금 폐 한쪽이 없다. 그래서 남들보다 빨리 숨이 찬다"며 "둘레길이라도 오르막을 오르면 숨이 찬다. 6~7개월 전만 해도 숨이 차올라 잘 걷지 못해 비참했다"고 밝혔다.

김한길은 "지난해 겨울 2주 동안 의식불명이었는데 입에 인공호흡기를 꽂고 있었다"며 "나중에 들으니 의식이 없는 동안 아내가 거의 병원에서 잤다더라"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내가 이 정도 대접을 받을 마땅한 자격이 있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한길은 지난 2017년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신약 치료 효과로 상태가 호전돼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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