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측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박경 고소”

바이브 측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박경 고소”

"사재기 의혹 사실 아냐, 고소 절차 통해 모두 소명"

기사승인 2019-11-27 14:43:33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의 ‘음원 사재기 저격’이 법정 공방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박경이 거론한 그룹 바이브 측이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박경을 고소하면서다.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수집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법무법인 명재를 통해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법 위반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메이저나인 측은 지난 25일 박경과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뒤 이같이 조처했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브가 음원 사재기를 한 것처럼 특정한 온라인 기사 댓글과 커뮤니티 및 SNS 게시글·댓글, 바이브 멤버들의 가족에 대한 악성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에 대해서도 고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알렸다.

메이저나인에 따르면 사 측은 소속 가수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성희롱과 악의적인 비방 글을 작성한 이 모 씨 등 7명을 지난 7월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고발 대상자 중 일부에게서는 더욱 심각한 수위의 상황이 나타나 관련 기간에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사재기 등의 발언이 분명한 허위사실이라는 점도 수사기관에 충분히 입증했다고 메이저나인 측은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민형사 상의 법적 절차를 위해 사재기 의혹에 대한 소명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나인 측은 “당사와 당사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은 ‘사재기’라는 범죄 행위를 저지른 바 없으며, 의혹에 대한 부분도 모두 사실이 아니기에 법적 고소 및 조사 절차를 통해 명백히 소명할 것”이라면서 “이번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강구하며 더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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