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폐목재 공장 화재 진화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2일 오전 7시 30분께 나주시 노안면 화재 현장에 인력과 소방차, 중장비 등을 동원해 진화를 재개했다.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쯤 공장 내 폐목재 더미에서 시작해 오늘까지 사흘째 진화중이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이튿날 오후 6시쯤 큰 불길을 잡았으나 폐목재 더미 깊숙한 쪽에서 연기가 꾸준히 솟아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오전 2시쯤 철수했다가 날이 밝으면 진화를 재개하는 작업 방식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불이 난 공장에는 2천600t가량 폐목재가 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발화지점 주변부를 경계로 절반가량 분리가 이뤄졌으나 현재까지 불에 탄 폐목재 양을 추정하기 어렵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화재 현장이 주택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는 없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