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기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스타쉽)가 소속 가수 몬스타엑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성희롱 등 악의적인 비방글을 작성한 누리꾼을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스타쉽은 “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 및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몬스타엑스에 대한) 허위사실, 성희롱, 모욕 및 명예훼손 게시물을 수집해 3일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4일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앞서 멤버 원호가 대마초 흡연 의혹으로 팀을 탈퇴하고, 또 다른 멤버 셔누의 불법 조작 사진이 유출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스타쉽은 지난달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이를 유포하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하고, 민·형사상 소송으로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고소한 악플러들 중 일부에 대해서는 벌금형이 선고됐으며, 다른 일부는 검찰에 송치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스타쉽은 형사 대응에 그치지 않고, 민사 소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쉽은 “악플러들의 고질적인 행위로 인해 소속사와 아티스트들에 대한 피해가 극심하였던 만큼 선처 없이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라면서 “향후에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 위반에 해당하는 악의적인 비방, 무분별한 허위 사실 유포 등의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