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무장 약국’ 운영 의심 의약품도매업자 등 2명 구속

경찰, ‘사무장 약국’ 운영 의심 의약품도매업자 등 2명 구속

기사승인 2019-12-05 09:33:59

약사 면허 없이 사무장 약국을 10년간 운영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보험금 500억원 이상을 챙긴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의약품도매업자인 A씨와 이 약국에서 근무하던 약사 B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관련자 10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SBS가 보도했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약사 면허로 약국을 개설해 운영한 이른바 ‘사무장 약국’을 운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사무실 압수수색과 금융계좌 추적 끝에 실제로 약국 수익 대부분이 A씨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이 지난 2010년부터 약 10년 동안 건보공단으로부터 보험금 557억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들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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