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무한도전’ 출연 연예인도 성추문”

가세연 “‘무한도전’ 출연 연예인도 성추문”

기사승인 2019-12-19 09:27:21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또 다른 남성 연예인의 성추문을 주장했다.

가세연은 18일 공개한 ‘충격단독, 또 다른 연예인 성추문 고발!’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연예인 A씨에 대한 제보를 담은 유흥업소 출신 여성 B씨의 전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A씨가 유흥업소에서 음란행위를 했다는 게 B씨 주장의 주요 내용이다.

가세연은 A씨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B씨가 과거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다는 B씨의 주장과 “바른생활 이미지” “강용석 변호사와 아는 사이”라는 김세의·김용호 전 기자의 언급은 공개했다.

B씨와 직접 통화했다고 밝힌 김용호 전 기자는 “연예인들의 이중성을 알아야 한다. 이 연예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포장되는지, 그 허상을 알아야 한다”면서 “(B씨의 경우) 고소할 정도의 용기는 아닌데, 연예인들의 실체에 대해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폭로가 앞선 김건모 사건에 대한 “일종의 경고”라면서 “김건모 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베테랑 연예 기자들인데 침묵하거나 오히려 김건모를 오호한다. 방송가에서도 김건모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침묵하는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공개 이후 누리꾼들은 키워드를 조합해 A씨가 누군지 추측하고 있다. 반면 가세연이 선정적인 폭로로 자신들의 방송을 선전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가세연은 최근 유튜브가 ‘광고 부적합 콘텐츠’로 분류한 동영상에 붙는 일명 ‘노란딱지’ 아이콘으로 광고 수익에서 타격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을 운영하는 강 변호사와 김용호·김세의 전 변호사도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씨 의혹, 세월호 사건 당시 홍가혜씨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등으로 고소·고발당한 바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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