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 재경인사들의 모임인 재경도민회가 신년을 맞아 인사회를 갖고 향우간 우의를 다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국무총리 청문회를 하루 앞둔 진안출신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6일 오후 6시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인사회에서 김홍국(익산·하림 회장) 도민회장은 출향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향우 조직간 협력체계를 만드는 데 힘을 쏟았다고 보고했다. 김 회장은 "재경전북도민회가 앞장서 전북인들이 서로를 자랑스러워하고, 서로 소통하고 도우며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이야기하고 행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겠다"면서 "밀어주고 고리를 만드는 일에 출향 도민들이 마음과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자랑스런 전북인 상' 수상자로 선정된 홍성대(82) 상산학원 이사장과 조정남(78) 전 SK텔레콤 대표이사에 대한 시상이 있었고 고시 합격자에 대한 격려금이 전달됐다. 전주시민회(류균 전 영상진흥원장) 발대식도 있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진안 출신의 한승헌 전 감사원장과 김원기(정읍) 전 국회의장 등 관료 및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했고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환 도교육감 등 지역 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해 신년 인사를 나눴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