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앞둔 공직자들에 대한 베려가 아쉬운 인사!

정년 앞둔 공직자들에 대한 베려가 아쉬운 인사!

기사승인 2020-01-08 15:27:01

전남 목포시가 6일자로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 평가는 제 각각이다. “일하는 사람 중심 인사다”는 긍정 평가도 있지만 40대와 50대 초반의 공무원들이 대거 5급 승진자에 포함돼 있어 일부에서는 인사 적체를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인사부서장 측근들이 대거 6급 승진과 함께 주요보직으로 이동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공무원들의 정년을 현 60세에서 65세로 늘리기로 하고 현재 단계별로 추진중에 있다. 이렇게 공무원의 정년이 늘어나면 이번 인사에서 5급에 승진한 40대와 50대 초반 공무원들은 15년 넘게 공직을 보전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이번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김옌다 보건소장(4급)은 5급 사무관과 서기관을 20년 넘게 해 대표적인 인사적체로 꼽히고 있어 내부에서는 앞으로 10년간 5급 사무관 승진요인이 없을 거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 정년을 앞둔 일부 공직자들은 그동안 시장도 바뀌고 해서 열심히 일하며 나름 이번 인사를 기대했지만 40대와 50대 초반의 공직자들의 대거 승진으로 무려 10년 넘게 연령 차이가 나 밀려나야 할 처지에 있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던가? 인사권자는 이번 인사를 위해 장고하며 노심초사 했겠지만 정년 앞둔 공직자들에 대한 인사 베려가 조금은 아쉽게 남는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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