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 홍보 판매를 위해 전국 곳곳의 기업체와 기관, 단체를 방문하는 등 총력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설에는 선물용으로 적합한 우수 농·특산물 80종을 선별한 뒤 기업형 고급 홍보 카탈로그 3000부를 제작하고 유관기관 및 출향인, 예천장터 구매 우수고객 등에 배부해 구매력을 높인다.

또 대도시 소비처를 직접 찾아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지난해 소비자 중심으로 개편한 ‘예천장터(www.ycjang.kr)’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할인쿠폰 발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제사상에 올릴 사과, 배, 한과, 곶감, 대추, 밤, 쌀 떡국으로 구성한 제수용 7종 종합세트를 전국 최초로 제작했다.

현재 이 종합세트는 1000개가 예약 혹은 판매돼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 군은 오는 16일부터 설 명절 전까지 서울 송파구, 구로구, 마포구와 대구 등 자매도시 및 대도시 총 11곳에 30여 농가가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를 열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농가소득 증대를 군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농·특산물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