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의 합류가 효과가 있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4번째 대결에서 94-76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DB는 전자랜드에게 시즌 첫 승리를 거둔 동시에 4위로 올라 섰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오늘 (두)경민잉가 들어오고 첫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해줬다. 수비적으로 잘 움직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전자랜드에게 모두 졌는데, 선수들끼리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겟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로테이션이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잘 움직였고, 두경민이 합류하면서 효과가 났다. 여기에 포워드진도 같이 움직이면서 수비와 함께 공격적으로 많이 수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두경민을 두고 “몸상태가 좋아 보였다. 생각했던 것 기대 이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며 “경민이와 손을 크게 맞추지 못했는데, 우리 공수 시스템이 경민이가 상무에 가기전이랑 크게 변화가 없다. 그리고 선수들끼리 얘기를 잘 주고 받아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팀이 하나가 되는 것을 강조한다. 특정 선수의 DB가 아닌 전체의 DB가 되라고 말을 한다. 팀이 하나가 되어야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
인천│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