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경기가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체육관 앞에는 관중들로 인산인해다.
프로농구연맹은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선수와 협회, 구단들이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펼치면서 인기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 경기장을 찾은 관중 비중이 전 시즌 대비 약 35% 이상 늘었다.
이러한 인기 반등에 힘입어 이번 올스타전은 관중 동원에 제대로 성공했다. KBL에 따르면 이번 올스타전은 매진을 기록했다. 7800석의 표가 본 행사 시작 전에 다 팔렸다. 현재 입석표를 판매중이다.
본 행사 시작 전인 2시간 전부터 경기장 앞은 팬들로 인산인해였다. 이번 올스타전은 프로농구 최초로 10개 구단 선수들이 다 참가해 더 많은 팬들이 모였다.
KBL도 팬들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이날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경기장 앞에서 피자와 호떡 등을 직접 나눠주며 팬들과 눈을 마주하고 있다. 사인을 찍거나 사인을 해주는 등 추위 속에서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팬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 인기투표 1위인 허훈의 유니폼을 입은 지혜민(24)씨는 “매번 올스타전을 보러 왔었는데 이번 올스타전은 유독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며 “경기 시작전부터 많은 팬들이 있어서 더 재밌게 즐기고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박준석(42)씨는 “전주에서 경기를 보러 인천에 왔다. 이번에 KCC선수들이 많이 뛴다”며 “KCC선수들이 많이 있는 허훈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인천│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