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축산업 발전과 경영안전은 물론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축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군은 예천한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경북한우 경진대회를 유치해 9월 중 열 계획이다.

아울러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한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한우 암소 번식능력 개선제 지원, 한우 거세지원, 예천한우 인공수정료 지원, 예천한우 등록비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친다.

또 가축 폐사를 예방하고 가축사육여건 개선 등을 추진해 축산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10억 원을, 축산물의 배합사료 가격상승으로 인한 농가부담 경감 및 경영안정을 위해 조사료 생산을 위한 종자·자재·장비 등에 5억 원을 쓴다.

특히 가축전염병 예방에 무게감을 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구제역·고병원성 AI 등의 가축전염병 예방과 철저한 차단 방역을 위해 예방접종 지원,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방역장비 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에 21억 원을 투입한다.

이외에 안전한 축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12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예천한우의 우수 브랜드 추진 및 소비확대를 위해 농장에서 판매까지 인증시스템을 가동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소비자 신뢰 확보 등에 매진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친환경 축산물 생산 환경 조성으로 생산성 향상 및 품질 고급화를 앞당기는가 하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