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10년 만에 이월체납액 감소...지난해 대비 21% 줄어

청송군, 10년 만에 이월체납액 감소...지난해 대비 21% 줄어

기사승인 2020-01-28 13:46:45

경북 청송군은 지난해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여 이월체납액이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송군의 이월체납액은 2010년 1월 기준 8억2000만 원을 기록한 후 매년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해 이월체납액이 17억1400만 원이었으나, 올해 이월체납액은 13억46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21% 이상 감소했다.

이 같은 수치는 경북도 내에서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이에 대해 군은 체납자의 ▲ 부동산 압류(61건) ▲ 차량압류(1202대) ▲ 예금압류(6건) ▲ 국세 및 지방세 환급금 압류(105건) ▲ 신용카드 매출채권 압류(26건) ▲ 급여압류(26명) ▲ 법원공탁금 압류(2명) ▲ 자동차 번호판 영치(51대) ▲ 공공정보등록(18명) 등 강력한 체납징수 기법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군은 올해부터 제2금융권에 대한 예금압류도 진행할 계획이며, 관허사업에 대한 인허가 제한 및 취소도 시행할 예정이다.

관허사업 제한 대상자는 지방세를 3회 이상 체납한 경우로 체납액이 30만 원 이상인 납세의무자가 해당한다.

또 상황에 따라 새벽 시간에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고액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사를 추진하는 등 체납세 징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여건 속에서 체납액 징수가 쉽지는 않겠지만, 올해도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해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