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박민수 전 국회의원 칼집만 만지작대더니...총선 포기

[총선]박민수 전 국회의원 칼집만 만지작대더니...총선 포기

기사승인 2020-01-29 07:50:51

박민수 전 국회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완주진안무주장수 출마를 접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는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출마후보자공모를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28일까지 박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었지만 결국 서류 접수가 안돼 출마가 현실화 되진 않았다. 이로써 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경선은 안호영 현 의원과 유희태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로 굳어졌다. 

사실 최근까지 지역 정가에서는 박 전 의원의 출마, 불출마를 놓고 설왕설래가 있었다. 

민주당 출마후보자공모 접수를 앞둔 며칠 전까지 관련 서류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그랬다. 또 출마 확인을 위한 지역 언론과 정치권의 전화 응답을 모두 거절해 출마가 기정사실화 하는 듯했다. 이에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가 들썩였고 박 전 의원의 행보에 눈길이 쏠렸다. 그러면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박 전 의원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안호영 현 의원과의 리턴매치 등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박 전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모든게 정리됐다. 

박 전 의원 측근에 따르면 "지금 시점에서 출마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에 오는 4.15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러나 전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음은 이전과 마찬가지다"고 전했다. 

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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