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에 복합 박물관 개관

전주시,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에 복합 박물관 개관

기사승인 2020-01-31 15:10:23

전북 전주시는 성매매집결지였던 전주 선미촌에 들어선 '노송 늬우스 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노송 늬우스 박물관’은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천사마을과 주민공동체 등 노송동 주민들의 다채로운 삶을 보여주고,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마을사 박물관이다. 

주민 갤러리로 꾸며진 박물관 1층은 주민예술가 6명의 힘으로 만들어낸 사진, 아코디언 연주곡, 분재, 초상화캐릭터, 수석, 압화, 드라이 플라워 등 다채로운 전시로 구성됐다. 이 공간은 또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주민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박물관 2층의 경우 13개 공간이 마련됐으며, 설치와 회화, 영상미술 분야의 창작예술작품은 물론 ‘노송다큐 21’, ‘노송의 주역’ 등 노송동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다양한 아카이빙 자료들로 채워진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노송늬우스박물관은 주민들의 힘으로 마을재생을 이끌어갈 거점 공간"이라며 "인권과 예술을 주제로 한 거점시설 유치 등 선미촌 2.0 프로젝트를 준비해서 가장 특색 있는 인권과 예술의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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