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H+양지병원, 내원객 중국방문이력 키오스크조회 시스템 'HOPE' 개발

[병원소식] H+양지병원, 내원객 중국방문이력 키오스크조회 시스템 'HOPE' 개발

기사승인 2020-02-04 10:45:43

#H+양지병원, 키오스크로 내원객 중국방문 조회 시스템 HOPE 개발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원스톱 ‘감염 안전 예방 시스템’ 선봬 주목

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펜데믹 우려가 여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종합병원이 내원객의 중국 방문 정보를 한 자리에서 실시간 확인해볼 수 있는 키오스크 시스템을 발 빠르게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상일 H+양지병원 볃원장

서울 서남부권 종합병원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사진)은 국내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해외 여행력 정보 프로그램 ITS(International Traveler Information System)를 키오스크와 연동, 편리하고 신속하게  중국 방문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내원객 중국방문정보 조회 프로그램 '호프(HOPE)'를 개발, 현관에 설치하고 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HOPE는 'H+ One-stop Patient safety system for Entrance'의 약칭으로, 키오스크 3S(smart, speed, safety) ​기반의 ‘원스톱 감염안전예방 시스템’을 가리킨다. 병원 내원객의 안전한 병원 출입을 위해 감염국 방문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다. 터치스크린에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곧바로 해당 기간 중국 방문 여부가 나타난다.

감염국 방문력이 없는 내원객의 조회 결과는 바로 출력되며 출력지를 의료진에게 제출하면 병원 출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내원객이  중국 방문자로 확인될 경우 키오스크 스크린에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임을 알리는 문구가 표시되며 의료진은 즉시 대상자를 ​선별진료소로 이동시켜 후속조처를 취하게 된다.

김상일 H+양지병원장은 “감염국 대상자의 신속한 조회로 긴 대기시간에 따른 내원객의 병원 출입 불편을 최소화 하고 효율적 인력운영으로 의료진 피로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HOPE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H+양지병원은 현재 이 HOPE를 정문 출입구와 지하주차층, 응급의료센터 등 총 7곳에 배치, 코로나바이러스 방어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이기수 기자 elgi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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