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경 박사,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지목.

신미경 박사,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지목.

기사승인 2020-02-12 11:54:41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 세계 최초로 ‘무출혈 주사바늘’을 개발한 성균관대학교 신미경 박사(사진)가 ‘제22회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지목됐다. 

로레알과 유네스코는 지난 11일(파리 현지 시각) UN 세계 여성 과학자의 날(International Day of Women and Girls in Science)을 맞아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를 공개했다.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매해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달성한 여성과학자 5인에게 세계여성과학자상을, 15명의 전도유망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는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IRT) 상을 수여한다.

특히 한국 과학자인 신미경 박사는 이번 ‘2020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에서 중국, 싱가폴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 부문에는 신미경 박사를 비롯해 덴마크, 브라질, 미국 등 각 국을 대표하는 신진 여성 과학자 15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박사는 지난 2018년 한국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펠로십 부문 수상자로 성균관대학교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자연모사 생체재료공학연구실 소속으로 조직 재생 및 치료를 위한 접착성 생체재료를 디자인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홍합모사 접착성 지혈 고분자를 이용한 코팅 기술로 세계 최초의 ‘무출혈 주사바늘’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유전적 질병인 혈우병 모델에서 효과적인 지혈 효과를 보여준 바 있다.

한편,  ‘2020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는 ▲아프리카 및 아랍: 아블라 메히오 시바이 (Abla Mehio Sibai) 레바논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교(American University of Beirut) 보건과학부 역학 교수 ▲아시아/태평양: 퍼다우시 카드리 (Firdausi Qadri) 방글라데시 다카 국제 설사성 질환 연구센터 (International Centre for Diarrhoeal Disease and Research) 점막 면역학 및 백신학 박사 ▲유럽: 에디트 허드(Edith Heard, FRS) 독일 하이델베르크 유럽분자생물연구소(European Molecular Biology Laboratory) 소장 및 프랑스 파리 콜레지 드 프랑스(Collège de France) 후생유전학 및 셀룰러 메모리 회장 ▲남미: 에스페란자 마르티네스 로메로 (Esperanza Martínez-Romero) 멕시코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Mexico) 유전과학센터 환경과학과 교수 ▲북미: 크리스티 앤시스(Kristi Anseth) 미국 볼더 콜로라도주립대학교(University of Colorado) 외과 부교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2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에서 진행 예정이다. 라이징 탤런트상 시상식은 3월 10일 별도의 시상식에서 수여된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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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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