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박지훈 30점 합작’ 3위 KGC, 4위 KCC 격파… 3연패 탈출

‘문성곤-박지훈 30점 합작’ 3위 KGC, 4위 KCC 격파… 3연패 탈출

기사승인 2020-02-13 20:47:55

[안양=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국내 선수들의 활약 속에 KGC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양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5라운드 경기에서 80대 75로 승리했다. 3위 KGC는 4위 KCC와 승차를 3경기차로 벌렸다. 더불어 KGC는 공동 1위 원주 DB와 서울 SK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승리의 주역인 문성곤은 1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염에 걸린 박형철은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14득점을 올려 투혼을 발휘했다. 박지훈은 4쿼터 8득점 포함 12점을 올렸다. KCC는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끌려가던 KGC는 김철욱과 박지훈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현에게 5점을 내주며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박형철이 3점슛을 꽂아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박지훈이 1쿼터 종료 직전 자유투 1구를 성공해 15대 14로 앞섰다.

2쿼터 KCC가 3점포 2개를 꽂아 역전에 성공했지만, KGC의 추격이 매서웠다. 박형철이 3점슛 1개 포함 7득점을 연속으로 성공해 1점차까지 따라갔다. 타이트한 수비로 KCC의 실책을 끌어냈다. 문성곤이 골밑 득점을 성공해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브라운은 속공을 나가다가 U파울을 얻어냈다.

이후 양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KCC가 먼저 4점을 올렸지만, KGC는 박형철이 점프슛을 넣었다. 이후 KCC는 라건아가 득점을 넣었다. 치열했던 전반전은 35대 31로 KCC의 리드로 끝났다.

득점 대결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KCC는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차를 벌렸지만, KGC의 화력이 더 뜨거웠다. 문성곤이 3점슛 2방을 연달아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KCC가 다시 앞서갔다. 라건아와 송교창이 KGC의 골밑을 공략했다. 최승욱도 2점슛 3개를 넣는 깜짝 활약을 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 속에 KCC가 62대 55로 3쿼터를 끝냈다.

끌려가던 KGC가 결국 4쿼터에 동점을 만들었다. 문성곤이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렸다. KCC는 송교창과 로드가 분전했지만, 흐름은 KGC의 몫이었다. 동점 상황에서 KGC는 보울스와 박지훈이 득점을 올렸다. 박지훈이 1분40초를 남기고 KCC의 공격을 저지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KGC로 승기가 기울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찰스 로드가 뛰쳐나가던 박지훈을 막으면서 U파울을 받았다. 박지훈은 자유투 1구를 모두 성공해 KGC가 4점차로 앞섰다. 박지훈은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다. 보울스는 이정현의 공격을 쳐냈다. KCC는 마지막 속공을 시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KGC에게 내줬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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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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