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새 음반, 외신은 어떻게 봤나

방탄소년단 새 음반, 외신은 어떻게 봤나

기사승인 2020-02-24 09:37:16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방탄소년단이 이룬 성과들이 압축된 음반”(미국 LA타임스)

“방탄소년단을 좋아한 것이 최고의 선택임을 증명한 음반”(영국 NME)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21일 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7’(MAP OF THE SOUL: 7)을 향한 외신의 평가다.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의 새 음반의 장르적 다양성과 음반에 담긴 메시지에 주목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먼저 미국 LA타임스는 ‘K팝의 미래를 가리키는 지표’라는 부제로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리뷰 기사를 냈다. 이 기사에서 LA타임스는 방탄소년단의 신보에 관해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 이룬 성과들이 압축된 음반으로, 케이팝의 미래를 제시한다”면서 “방탄소년단의 커리어 가운데 장르적으로 가장 색다른 음악을 보여주는 음반”이라고 평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온’(ON)에서 고통과 두려움을 음악적 동기로 삼았으며, 임팩트 있는 가사를 강렬한 퍼포먼스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유명 매거진 NME은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걸어온 여정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길 권리가 있는 그룹”이라고 말했다. 새 음반에 대해선 “그들의 생각과 강한 신념, 다양한 감정들로 가득 찼다. 방탄소년단을 좋아한 것이 최고의 선택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극찬했다.

또, “지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 음반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이야기했는데, 이번 ‘맵 오브 더 소울: 7’ 음반은 방탄소년단의 자기 수용에 대한 깊은 성찰에 가깝다”며 “각 멤버들은 솔로곡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어두운 면을 전시한 곡들도 있지만, 이 음반은 강인함의 기념비와 같다. 융의 연구가 말하는 것처럼, 자신의 그림자를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자신으로 접근하는 유일한 방식”이라고 봤다.

영국의 또 다른 유력 매체인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는 22일 ‘방탄소년단은 새 음반에서 무수한 감정들을 하나의 멋진 작품으로 엮어냈다’는 제목의 리뷰 기사를 냈다. 

이 기사에서 인디펜던트는 “방탄소년단은 최대한 영화적이고 몰입감 있는 경험으로 음반을 만들었다”면서 “음악에 있어 이번 음반은 우리가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맵 오브 더 소울: 7’은 발매 직후 전 세계 91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1위를 차지했으며, 발매 첫날 265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타이틀곡 ‘온’은 83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도 1위를 석권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온라인을 통해 국내 언론과 외신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연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