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지역전파 시작됐나...하루 새 16명 확진

서울시내 지역전파 시작됐나...하루 새 16명 확진

기사승인 2020-02-26 14:28:18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본격적 지역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25일에만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동구에서 25일 명성교회 부목사와 그 가정에 머무른 부목사 지인의 딸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송파구에서 송파동 거주 35세 남성과 오금동 거주 24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파동 거주 35세 남성은 전날 아침 태국 후아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17일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을 보이다가 24일 확진자로 판명돼 시립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오금동 거주 24세 여성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스라엘성지순례팀과 지난 16일 같은 비행기를 탔고 21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있어 24일 오후에 검사를 받은 데 이어 25일 확진 판정을 받아 시립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시 발생 사례 51명 중 16명은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집계 기준으로 서울의 의사환자 누계는 6878명으로, 이 중 54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463명은 검사 중이다. 자가격리자 누계는 1697명이다. 이 중 1060명의 감시가 해제됐고 나머지 637명은 감시 중인 상태다.

현재까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16곳 이상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도심권·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 등 시내 5개 권역에서 모두 환자가 나왔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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