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첫 확진자, 대한적십자 소속 간호사

양천구 첫 확진자, 대한적십자 소속 간호사

기사승인 2020-02-27 14:25:46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서울 양천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한적십자사 소속 간호사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YTN, 양천구 등에 따르면, 확진자는 신월3동에 거주하는 A(26·여)씨다.

그는 20일 인후통과 37.1도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25일 오후 양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26일 오후 최종 양성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인 서울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 소속 간호사로 채혈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차 지난 10일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했다.

헌혈버스 채혈 업무를 담당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동선에 따르면 그는 군부대와 경찰서 등을 방문해 헌혈버스에서 채혈을 했다. 25일에는 강서경찰서와 고양경찰서에서 약 20여명이 채혈을 받았다.

A씨는 24일 오후 4시께 이마트 신월점, 25일 점심시간대에 금화왕돈까스를 방문했다.

구는 확진자 거주지 인근과 확진자가 방문한 금화왕돈까스, 이마트 신월점을 즉각 방역 소독했다. 해당 영업장 2곳은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A씨의 동거인(1명)은 26일 검체조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파악된 밀접접촉자 3명도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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