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흥이 안나네요.”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5대 74로 승리했다.
문 감독은 “전반전에 리바운드를 많이 앞섰는데도 불구하고 리드를 많이 못 잡았던 이유는 턴오버였다”며 “KT가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 외곽 위주의 경기를 할 것 같아서 스위치 디펜스를 했는데, 3쿼터 외곽 압박을 가했던 게 승리의 요인 같다. 외인이 없는 쪽을 이용했더니 후반전엔 자밀 워니와 애런 헤인즈가 득점을 많이 올리게 됐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KBL은 무기한 무관중 경기에 돌입했다. KBL 최고의 인기 구단 중 하나인 SK로선 허전함이 더욱 크다.
문 감독은 “무관중 경기를 하게 됐는데 흥이 안 나는 것 같다. 팬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더 느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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