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프로배구도 결국 멈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자체 회의를 열고 도드람 ‘2019~2020 V-리그’ 정규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V리그는 지난달 25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잔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선수단이 혼란을 겪었다.
결국 남녀부 13개 구단 실무자는 2일 오전 연맹에서 열린 긴급실무자회의에서 KOVO에 리그 중단을 요청했다. KOVO는 최종 결정권을 가진 각 구단 단장 모임인 이사회의 위임을 받아 정규리그 중단을 최종 결정했다.
스포츠계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줄줄이 개막 연기, 리그 중단 등을 결정하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는 개막 연기에 들어갔고, 프로농구는 정규리그를 4주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프로야구는 1982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범경기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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