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국내 코로나19 완치율은 0.7%다. 다른 나라에 비해 확연히 낮은 수준이다.
4일 0시 기준 각국의 코로나19 완치율은 중국 62%, 싱가포르 71%, 이란 17%, 이탈리아 6% 수준이다. 이날 5시 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621명, 사망자 33명, 완치자 41명으로 집계됐다.
다른 나라보다 현저히 낮은 완치율의 원인은 '엄격한 기준' 때문이다. 이전까지 국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완치 판정은 증상 소실 48시간 이후 24시간 기준으로 2번의 진단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이 나올 때 의사의 판단에 따라 내렸다.
보건당국이 최근 확진자 퇴원 기준을 완화하기 하면서 향후 한국의 완치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일 새로 시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7판)에 따라 앞으로 호흡기 검체 유전자 증폭(PCR) 검사 2회 음성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발열이 없고 증상이 호전되면 퇴원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증상이 모두 사라진 다음 48시간이 지난 뒤 PCR 검사를 24시간 간격으로 2회 실시해 음성일 경우 격리해제 판정을 받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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