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200여명이 근무하는 대구 전문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10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접촉가능성이 있는 인원이 상당해 대구시 확진자 수가 지금보다 폭증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6일 대구 남구의 문성병원에서 확진자 10명이 확인됐고, 이 병원 8층과 9층을 2주간 코호트 조치했다"고 밝혔다.
코호트는 의료진과 환자 등이 시설 내에 격리된 상태로 건물 출입을 통제하는 방식이다. 병원 8층과 9층엔 각각 13명씩 모두 31명의 환자와 병원 관계자가 있다.
문성병원은 지하 1층 지상11층 규모다. 1층부터 10층까지는 검사실·입원실·외래진료실이 있고, 11층은 문성교회가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문성병원 확진자 10명은 간호조무사 1명, 물리치료사 1명, 주차관리 직원 1명, 간병인 1명, 환자 2명, 문성교회 관계자 4명이다. 이들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되는 의료진 등은 자가격리 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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