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관련 방역당국이 신속한 대응을 약속했다. 그러나 당장 늘어나는 환자 등에 적용하기에는 녹록하지 않다고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WHO 사무총장도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얘기하면서 희망적인 또 현재까지의 상황을 같이 묶어서 향후 18개월까지는 백신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며 "우리나라도 치료제와 항체라든지 또 백신과 관련해 우선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과제로서 공모가 나가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테드로스 아드하놈 WHO 사무총장도 코로나19 백신 완성에 적어도 18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권 부본부장은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동물모델을 개발 실험 등이 필요하다. 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다른 항바이러스제들에 대한 연구들도 진행이 되고 있다. 국내의 유수의 연구자가 미국의 NIH 즉 국립보건원과 미국의 국립보건원과 협력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별히 항혈청과 관련해서는 환자로서 치유된 분들의 혈액에 들어있는 어떤 항혈청 또 항체 등을 치료물질로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과제가 공모가 나가있고 관련된 산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응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에 적용하기에 한계도 있다고 봤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현 단계에서 바로 대응하는 것은 시간적으로나 여건이 녹록치는 않다. 코로나19가 차후에 다시 발생할 경우 긴급하게 개발한 치료제나 백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국제적으로도 협력하고 있다. 당장은 공모되는 과제를 통해서 예산집행을 하고 연구자들이 연구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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