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광주시 거주자로 분당서울대병원 직원(35·여)이 8일 오후 5시30분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9일 오전 9시 확진 통보를 받았다"며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역학조사반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확진자는 병원 1동 지하 2층 통증센터의 안내직 사원이다. 병원은 오전 9시 쯤 통증센터를 폐쇄하고 외래진료를 잠정 중단했다.
현재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역학조사반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접촉자 및 동선 등을 조사 중이다. 해당 직원은 지난 6일까지 정상 근무했으며, 현재 음압병실로 옮겨 치료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14시 50분) 밀접 접촉자는 함께 근무하던 직원 36명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접촉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성남시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시는 확진자 가족에 자가격리 안내를 내렸으며, 수정구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30여병상 규모의 분당서울대병원에는 전문의 400여명을 포함해 직원 5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외래환자는 하루 평균 6800여명이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4000여명으로 줄었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