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빌리지-경희대학교, AI의 VR 재활의료분야 적용 공동연구 MOU 체결

㈜테크빌리지-경희대학교, AI의 VR 재활의료분야 적용 공동연구 MOU 체결

기사승인 2020-03-13 09:20:00
사진=테크노빌리지 제공

[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테크빌리지(대표 최동훈)는 지난해 12월 경희대학교와 '인공지능(AI)기술의 가상현실(VR) 재활의료분야 적용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뇌질환 환자의 초기 마비 정도와 운동 가능 상태를 측정하여 해당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가상현실 재활치료 콘텐츠를 인공지능 모듈에 의해 추천 및 치료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객관적 데이터로 증명하는 것을 목표로 추가 연구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증강현실을 결합한 감성분석 및 신입직원 대상 지능형 교육 시스템 개발'로 다수의 국내외 학술대회 등에서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는 경희대학교 권오병 교수팀과 공동연구에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국내 종합 전문 의료기관과 영국(Manchester Metropolitan University), 일본 등 의료 기관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현재 미국, 베트남 등 국가의 의료기관과 추가 파트너 체결도 협의 중이다.

㈜테크빌리지 최동훈 대표는 "일반 재활은 재활의 대상이 되는 신체 부분(근육, 뼈 등) 자체를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재활 치료 방식도 그에 맞춰져 있다. 뇌질환 후유증에 따른 운동능력 손상은 신체의 물리적 손상 및 장애보다는 환자의 운동 능력을 제어하는 뇌의 신경 자체 또는 신호체계에 문제가 있는 만큼 차별화되고 다양한 신경 자극의 방법으로 환자의 능동적인 재활 운동을 유도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VR재활치료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고 적극적인 연구가 진행 중에 있고, 그에 대한 긍정적 관심과 기대치가 높은 분야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해당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크빌리지는 뇌졸중, 파킨슨, 뇌암 등 뇌질환 환자의 편마비 치료를 위한 완전몰입형 VR 재활치료 솔루션 'RehabWare'을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 연구 결과로 미국의 재활의학 협회인 ACRM에서 2019년도 Poster 부분 Best Technology Award를 수상했으며 연구 논문으로 미국의 재활의학저널인 'PM&R'에 게재됐다.

또한 영국의 Manchester Metropolitan University와 협력과 지원으로 영국 현지 법인 설립을 최종 결정해 유럽시장을 타켓으로 한 영국진출에서도 성공적 첫발을 내디뎠으며 올 상반기 중에 영국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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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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