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최수천)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관내 대형산불 위험이 높아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 전 행정력을 동원, 산불방지 총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청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관내 동시다발 산불이 이어지고 있어 대형산불 위험이 높아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
산림청은 매주 전 직원을 62개 단속반(134명)으로 편성, 수도권과 영서지역을 대상으로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 등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 300여명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하고 드론을 활용한 공중감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산림청은 관행적인 소각행위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 산림 인접지역(산림으로부터 100m이내)에서 불을 피우거나 불을 가지고 들어가는 행위 적발 시 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한편 산림청은 산불취약지역 마을을 찾아 주민들에게 소각행위가 산불로 번질 수 있음을 홍보할 계획이다.
최수천 청장은 "매년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에는 고온·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한다"라며 "이 기간 대응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로 이번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불법소각 집중 단속으로 산불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