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선거운동 중 특정 업체 명함 돌려 ‘빈축’

김형동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선거운동 중 특정 업체 명함 돌려 ‘빈축’

기사승인 2020-03-16 15:10:39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 잡음으로 도마 위에 오른 김형동 예비후보(안동·예천)가 이번엔 특정 업체 대표이사를 수행하며 업체 홍보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최근 각종 논란에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김형동 예비후보는 자신을 수행하는 인물을 특정 업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후보는 지역 곳곳을 다니며 자신의 명함을 건네고 있지만, 어떠한 이유에선지 김 후보 수행원은 자신의 사업채 명함을 유권자들에게 건네 빈축을 사고 있다.

통상 수행원은 후보자의 각종 이력이 담긴 명함을 유권자들에게 배포하기 마련. 수행원 개인 사업채 명함을 받아든 대부분 유권자는 이러한 김 후보의 선거 행보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견해다.

심지어 ‘선거에 이기고 싶은 마음이 없어 보인다’, ‘처음 선거를 하니 아무것도 모른다’, ‘국회의원이 되면 이 업체를 밀어주는 것이냐’ 등 비난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안동시 용상동 김은숙(40·여) 씨는 "선거캠프에서 이런 문제도 논의가 안 됐다면 무능한 것"이라며 "보수지만 젊은 청년이 선거에 나와 기대했는데, 이 인물도 기존 정치인과 별반 다른 게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형동 선거캠프 관계자는 "지금은 예비후보로 출마자 이외에 명함을 전달할 수 없어 수행원 본인의 명함을 전달한 것 같다"며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형동 후보는 일부 지역민으로부터 미래통합당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권택기, 공천에 불만은 있지만 당적을 유지 중인 김명호 예비후보는 연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 관련 칼럼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 참여 등의 문제로 김 후보를 공격 중이다.

또 미래통합당 공천에 불만을 품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급히 결성한 ‘안동정치포럼’ 30여 명은 16일 국회 앞에서 ‘문빠’ 공천을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기도 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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