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23일 이임식을 한다.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별도 공식 행사 없이 주요 임원진과 오찬을 하는 것으로 이임식을 대신할 예정이다. 황 회장의 공식 임기는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일까지다.
역대 KT 회장 중 6년 연임 임기를 완전히 채운 것은 황 회장이 처음이다. 전임 이석채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지만, 연임 1년 만에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CEO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반해 황 회장은 임기 중 정권이 바뀌고 채용을 둘러싼 의혹 등 잡음이 있었지만 6년 임기 완주에 성공했다. 이에 민영화 이후에도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아 임기를 지킬 수 있었다는 평가가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황 회장은 5G(세대) 통신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상용화 단계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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