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불참선언에 ‘도쿄올림픽’, 1년내 연기로 선회

잇따른 불참선언에 ‘도쿄올림픽’, 1년내 연기로 선회

아베, IOC 위원장과 오늘 전화통화…빠른 결정 요청할 듯

기사승인 2020-03-24 09:49:25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캐나나 등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이 잇따르자 '강행일변'이던 일본이 개최 시기를 연기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듯 보인다.  

24일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최대 1년 이내 범위에서 연기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고위 관계자는 올림픽 일정을 정하는 권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있다고 전제한 뒤 “연기된다”라고 밝히고, 연기시기에 대해서는 2022년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이 다가오는 점을 고려할 때 “기껏해야 1년 정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한국시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도쿄올림픽 연기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바흐 위원장에게 도쿄올림픽을 연기할 경우 개최 시기를 포함해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라고 NHK는 전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이 하나의 선택사항이라고 밝혔고, 아베 총리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연기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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