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이 25일 본사 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순차적으로 열고 각각 현금 14% 배당을 결정했다.
이날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사장은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일반유통 사업의 전략적 강화에 힘 입어 전년대비 22%의 성장률을 이뤄 냈다”며 “제일헬스사이언스의 생산시설 및 리모델링을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제일파마홀딩스의 올해 경영 방침이 공개됐다. 우선 회사는 국내 상위 벤처 캐피탈 회사와 함께 개방·혁신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제일약품의 신약개발을 지원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또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업무 효율성 강화 등을 위해 제일파마홀딩스는 내부 프로세스 개선활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초 인증을 획득 한 반부패경영시스템 ‘ISO37001’을 내재화해 모든 계열사에 정도경영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은 “지난해 실물경제 침체, 미·중 무역 분쟁, 한·일 수출 규제에 따른 여러 가지 마찰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주주들의 지지와 임직원의 헌신으로 전년 대비 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일약품은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국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수탁생산과 수탁시험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현재 진행 중인 신약파이프라인은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전했다.
아울러 제일약품은 신규 면역항암제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도물질 발굴·최적화 등 신약연구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전자증권제도를 도입해 각 사 사내이사·사외이사·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을 각각 의결했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사내이사에 ▲문봉희 제일파마홀딩스 부사장 ▲서병구 제일파마홀딩스 경영기획실 상무이사 등을, 사외이사 및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는 ▲정승호 경기세무법인 동탄지점 대표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이사 등을 선임하기로 했다.
제일약품은 사내이사에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한상철 제일약품 부사장 ▲김정진 제일약품 상무이사 등을, 사외이사 및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는 ▲김오식 김&조 행정사 사무소 대표 ▲정호상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정병도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부교수 등을 선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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