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이집트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총 60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집트 보건부는 29일(현지시간)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3명 늘어 모두 6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신규 감염자는 모두 이집트 국민이며 이들은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1일 294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8일 사이에 2배 정도로 급증한 것이다.
최근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보면 26일 39명, 27일 41명, 28일 40명 등이다.
이집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9일까지 40명으로 하루 사이 4명이 추가됐다.
이집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늘자 대책을 내놓았다. 칼리드 메가헤드 보건부 대변인은 28일 저녁 TV방송에 나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홍해, 알민야, 포트사이드 등 10개 주(州)의 일부 마을에 14일 동안 고립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 마을과 연결된 모든 도로가 폐쇄됐으며 마을 주민과 외부인의 접촉도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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