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연봉킹'은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통신업계 '연봉킹'은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기사승인 2020-03-31 09:08:40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작년에도 통신업계의 '연봉킹'은 SK텔레콤의 박정호 사장이 차지했다.

30일 이동통신 3사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의 대표이사는 45억3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도 35억600만원에 비해 10억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박 사장은 급여로 13억원을, 상여로 32억3000만원을 받았다.

SK텔레콤은 MNO(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 4대 사업을 중심으로 'New ICT'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KT의 황창규 전 회장은 급여 5억7000만원, 상여 8억5000만원을 받아 총 14억4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도 14억4900만원을 보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LG유플러스의 하현회 부회장은 21억6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15억3000만원, 상여는 6억2000여만원이다.

직원들의 평균 연봉 역시 SK텔레콤이 제일 많았다. SK텔레콤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KT 직원의 평균 연봉은 8500만원, LG유플러스는 8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포털업계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29억8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네이버는 급여로 12억원, 상여금으로 16억8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400만원 등 총 29억84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카카오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조수용 대표는 지난해 8억1000만원을 받았다. 급여 7억5100만원, 상여금 5900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그러나 여기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톱옵션) 행사 이익 13억3900만원이 더해져 총 21억4900만원을 벌어들였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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