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터키', 39개 시·마을 봉쇄

코로나19 확산 '터키', 39개 시·마을 봉쇄

기사승인 2020-03-31 09:28:45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터키 내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가운데 39개 시와 마을이 봉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터키 내무부는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금까지 북동부 칸딜리 시를 비롯해 39개 지역을 봉쇄했다고 밝혔다.

앞서 알레틴 세르다르 칸딜리 시장은 27일 터키 TRT 하베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칸딜리 시와 인근 4개 마을이 격리됐다”고 전했다.

또 터키 경찰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라는 당국의 지침을 불이행하고 DJ를 불러 집에서 파티를 연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8일 이스탄불의 자택에서 파티를 열고 이를 SNS를 통해 생중계했다. 당시 파티에는 80여명이 모였으며, 이들이 공유한 영상은 SNS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스탄불 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들은 전염병 관련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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